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31일(현지시간) ‘강남스타일’이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6주 연속 2위를 했다고 발표했다.
‘강남스타일’은 이번 주에도 팝그룹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의 벽을 넘지 못했다. ‘원 모어 나이트’는 7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강남스타일’은 7주 전 64위로 ‘핫 100’ 차트에 진입한 이후 한 주 만에 11위로 올랐고 그다음 주부터 2위를 지키고 있다.
두 곡의 격차는 지난주의 2천포인트에서 600포인트로 줄었다.
‘강남스타일’의 전체 포인트는 4% 상승했지만 ‘원 모어 나이트’의 포인트는 1% 하락했다.
빌보드는 ‘원 모어 나이트’가 1위를 지킨 가장 요인은 라디오 방송 횟수(Radio airplay)에서 여전히 우위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닐슨 BDS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라디오 방송 횟수는 6% 떨어져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이 부분의 순위도 12위에서 1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빌보드 집계는 닐슨 사운드스캔을 통한 싱글 판매량과 디지털 음원 내려받기, 닐슨 BDS를 통한 1천여 개 방송사의 방송 횟수를 합산해 이뤄진다.
빌보드는 이에 앞선 지난 26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최신호(11월3일자) 표지기사에서 싸이의 미국 진출 과정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준비된 스타(ready-made star)’라고 평가했다.
‘강남스타일’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6억277만건을 돌파하며 역대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 랭킹 3위에 올랐다.
이런 추세를 이어가면 2위인 제니퍼 로페즈의 ‘온 더 플로어’(On The Floor, 6억1천469만건)를 제칠 것으로 보이고 1위도 노려볼 만 하다. 1위는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 7억9천415만건)가 지키고 있다.
싸이는 최근 미국 ABC방송의 대표 토크쇼인 ‘더 뷰’와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미국 프로모션을 계속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