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서 실감나는 커플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오연서 이장우가 작품의 인연을 현실에서도 이어가고 있는 사실이 <스포츠서울닷컴>의 단독 취재 결과 밝혀졌다.
오연서와 이장우는 여느 연예인 커플처럼 차량을 이용해 비밀리에 움직였다. 이장우는 구랍 20일 자신이 소유한 검정색 지프 랭글러 차량을 타고 오후 늦게 오연서를 집에 바래다줬다. 차에서 내리면서 오연서는 고마움의 표시로 이장우에게 손키스를 날렸다.
오연서 이장우의 데이트 패턴은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두 사람은 촬영 후 늦은 저녁 끼니를 때우거나 차를 마시면서 주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오연서 이장우는 두 달 남짓, MBC 일일극 ‘오자룡이 간다’에서 못말리는 커플로 연기 호흡을 맞추면서 자연스럽게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오자룡이 간다’는 방송 초반 오연서 이장우가 사사건건 다투면서 ‘연인’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촬영이 끝난 후 서로를 생각하는 살뜰한 마음은 <스포츠서울닷컴>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됐다.
한 방송 관계자는 “오연서 이장우가 예쁘게 만나고 있다. 일일극 특성상 자주 만나서 촬영하다보니까 친해진 것 같다. 나이 차이도 얼마되지 않는다는 것, 관심사가 비슷하다는 것도 두 사람을 이어준 계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5월까지 일일극을 이끌어야하기 때문에 서로 대화를 많이 하다보니까 친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동국대 선후배라는 점, 젊은 배우들이 드라마를 이끈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MBC 일일극이 성공해야 된다는 부담도 두 사람을 뭉치게한 원동력이다. 오연서 이장우 진태현 서현진 등 비교적 젊은 배우들이 일일극을 막판까지 이끌어가야하기 때문에 팀워크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특히, 오연서 이장우는 이 작품을 통해서 단독 주연을 맡았기 때문에 그 만큼 어깨가 무겁다.
방송 초 6.8%(AGB닐슨, 수도권)로 시작한 ‘오자룡이 간다’는 시청률 등락을 반복했고, 최근 점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작품으로 시작한 두 사람의 인연이 호재로 작용해 드라마도 사랑도 대박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연서는 중3때 전혜빈과 함께 댄스그룹 LUV의 멤버로 활동했지만 가수보다는 연기자로 성장하고 싶어, 안양예고로 진학하면서 진로를 변경했다. 청소년 성장 드라마 ‘반올림’ 시즌 1으로 얼굴을 내비친 오연서는 ‘사랑도 미움도’’울어도 좋습니까’’대왕 세종’’돌아온 뚝배기’’넝쿨째 굴러온 당신’’동안 미녀’ 등 드라마와 ‘허브’’두사람이다’’울학교 이티’’여고괴담5’ 등의 영화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2012년 MBC ‘연기대상’에 이어 KBS ‘연기대상’에서도 신인상을 수상한 오연서는 연기, 예능 등 팔색조 매력을 겸비하고 있어서 앞으로가 주목된다.
이장우는 24/7(트웬티포세븐)의 멤버로 2009년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90일, 사랑할 시간’’수상한 삼형제’’웃어라 동해야’’영광의 재인’’아이두 아이두’ 등 작품에 출연하면서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다재다능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그는 현재 유이와 함께 KBS2 ‘뮤직뱅크’ MC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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