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연대, 달샤벳 ‘내 다리를 봐’ 음원 유통금지 가처분 신청 취하 왜?

남성연대(대표 성재기)가 달샤벳의 신곡 ‘내 다리를 봐’ 음원 유통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달샤벳의 소속사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는 12일 “남성연대가 지난달 28일 달샤벳의 ‘내 다리를 봐’ 뮤직비디오가 군인을 비하하고 있다는 이유로 낸 ‘음원 유통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취하 신청서를 11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남성연대가 주장했던 것처럼 달샤벳은 군인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서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원만히 합의했다. 또 다음 달 초 전방 군부대 위문공연에 참석하는 것을 흔쾌히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남성연대는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임해주신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분들과 특히 겸손한 자세로 먼저 SNS를 통해 대화를 제의해준 달샤벳 우희 양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남성연대 성 대표는 지난 10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서세원 남희석의 여러 가지 연구소’에 나와 달샤벳의 ‘내 다리를 봐’ 유통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알렸다. 방송 후 달샤벳의 멤버 우희는 SNS로 성 대표에게 “부정적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화를 걸었고 성 대표는 “괜히 죄송스럽다. 달샤벳에 감정이 있는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내 다리를 봐’로 활동하고 있는 달샤벳은 13일 오후 7시 서울 용산 신나라 전자랜드점에서 팬 사인회를 연다.

스포츠서울닷컴│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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