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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34)가 연인 이상순(40)과 백년가약을 맺으며 유부녀로 다시 태어났다.

이효리와 이상순 커플은 1일 오후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자신들의 별장에서 가족과 지인을 모시고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효리(오른쪽 위)와 이상순이 1일 오후 1시쯤 제주도 애월읍에 있는 별장에서 이상순 아버지(오른쪽 아래) 등 가족, 친지, 지인을 모신 가운데 조촐한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br>스포츠서울


이날 오전부터 별장 입구에는 경호원 여럿이 지키는 삼엄한 경계 속에 하객을 태운 차들이 속속 도착해 눈길을 끌었다. 외진 산속에 위치한 터라 인적이 거의 없는 곳이었지만 세기의 결혼식이 열린 까닭인지 지인을 실은 승합차 여러 대와 음식을 나르는 차가 연이어 들어와 이곳의 분주한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결혼식은 오후 1시쯤 시작됐다.

철통 보안 속에서 진행된 이날 예식에서 이효리는 들꽃으로 만든 화관을 머리에 쓰고 민소매 드레스를, 이상순은 하늘색 예복을 입고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이 부부의 앞날을 위해 여러 곡의 축가를 선사하기도 했다.

1시간 반가량의 예식이 끝난 뒤 이날 오후 5시부터는 결혼 뒤풀이를 겸한 파티가 열렸다.

이효리·이상순 커플이 하우스웨딩을 치른 제주도 애월읍 별장 공사 현장(아래).<br>스포츠서울


지인들은 예비 부부의 아름다운 앞날을 위해 다양한 축가를 불러줬다.

이효리의 아버지(오른쪽)와 어머니가 딸을 시집보내며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서운한 표정을 짓고 있다.<br>스포츠서울
오후 2시 27분 결혼식이 끝난 후 하객들을 태운 승합차들이 별장을 나섰다.

이효리와 이상순의 결혼식이 열린 별장은 부지 1300평 규모에 지어진 것으로 지난해 5월 매입했으며 명의는 이상순 앞으로 돼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평당 시세는 10만원 내외로 토지 매입가만 1억 5천만 원에 이른다. 주택 공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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