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집 오는 19일 일본서도 출시

미국 빌보드가 투애니원의 2집 ‘크러시’(CRUSH)에 대해 “정체성을 찾았다”고 평가하며 집중 조명했다.

투애니원<br>연합뉴스
빌보드는 지난 3일(현지시간) K팝 칼럼인 ‘K-타운’을 통해 “2013년 레게 장르 ‘폴링 인 러브’와 발라드 ‘그리워해요’로 새로운 변신을 보여준 투애니원이 이번엔 2집으로 정체성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

또 “이번 앨범은 일렉트로 팝과 힙합 트랙으로 이루어져 투애니원의 이전 곡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운드를 더했다”고 덧붙였다.

빌보드는 “(2집 타이틀곡) ‘컴 백 홈’(COME BACK HOME)은 레게-트랩(reggae-trap) 하이브리드 장르”라며 “서로 다른 장르의 결합으로 폭발적인 결과물이 탄생했다”고 주목했다.

특히 이 곡에서 눈여겨 볼만한 파트로는 “떠나버린 연인을 잡듯 묵직한 비트로 ‘컴 백 홈’을 외치는 부분과 ‘컴, 베이비 베이비, 컴 베이비 베이비’(COME, BABY BABY, COME BABY BABY)란 가사로 유혹하듯 속삭이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또 ‘컴 백 홈’과 수록곡 ‘해피’(HAPPY) 등 두편의 뮤직비디오도 언급했다.

’컴 백 홈’ 뮤직비디오는 “이상향이라고 믿은 가상 세계의 판타지를 부수고 탈출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해피’ 뮤직비디오는 “투애니원의 밝은 면을 볼 수 있으며 독특한 패션과 헤어스타일을 하고 로스앤젤레스를 누비는 모습을 지켜보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씨엘의 솔로곡 ‘멘붕’에 대해서는 “이 곡은 리아나 또는 니키 미나즈가 장르 혼합에 대해 좀 더 개방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탄생했을 곡”이라고 호평했다.

빌보드뿐만 아니라 미국 음악채널 퓨즈TV도 투애니원의 뮤직비디오를 조명했다.

퓨즈TV는 “’컴 백 홈’은 공상 과학을 테마로 했으며 가상 낙원을 가장한 미래 세계를 탈출하는 내용”이라며 “부디 속편이 있다고 말해달라”고 스토리를 이어가는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해피’ 뮤직비디오에서는 시크하고 독특한 의상과 헤어스타일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투애니원은 이들 매체뿐만 아니라 스핀 등 미국의 유명 음악 매거진과 웹사이트에서도 대서특필돼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했다”고 전했다.

투애니원의 2집은 오는 19일 일본에서도 출시된다. 그간 투애니원은 일본에서 한국어 곡을 일본어로 개사해 선보였지만 이번 앨범은 원곡 자체에 대한 현지 반응이 좋아 한국어 버전으로 발표한다.

이들은 지난 1~2일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투어의 서울 공연에서 2집 신곡 무대를 선보였으며 오는 9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월드투어 일본 공연은 오는 7월 5~6일 요코하마 아레나, 12~13일 고베 월드 기념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