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가수 박진영<br>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JYP 박진영·전양자, 유병언 출판기념회 참석…유명 아나운서, 유병언 시 낭송

세월호 침몰과 관련,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출판기념회에 탤런트 전양자와 가수 JYP 박진영 등 연예계 인사들이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병언 전 회장의 출판기념회는 지난해 1월말 서울 강남의 유명 호텔에서 열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 출판기념회는 ‘아해’라는 예명을 쓰면서 얼굴없는 사진작가로 활동했던 유병언 전 회장이 이례적으로 얼굴을 공개한 자리로 알려졌다.

TV조선·중앙일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유병언 전 회장의 조카사위인 박진영 JYP엔테테인먼트 대표와 탤런트 전양자 등 연예인들과 앵커 출신 유명 아나운서, 각국 대사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던 A씨는 중앙일보를 통해 “(유병언 전 회장의)시집은 한국어와 러시아 ·프랑스 등 8~9개 외국어본이 있었다”며 “사회를 본 아나운서가 아해의 시를 낭송한 뒤 각국 대사 부인들이 자기 나라 말로 그 시를 낭송하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기분이 묘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달 28일 증권가에선 ‘박진영이 지난해 10월 재혼한 부인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동생의 딸, JYP엔터테인먼트에 구원파 신도들의 자금 중 5억원이 흘러들어갔다’라는 내용의 루머가 확산됐다. 박진영과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의 부인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조카인 것은 맞지만 이와 관련해 그 어떤 불법자금 도 유입된 적이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었다.

하지만 금감원은 불법자금 의혹을 밝히기 위해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또 전양자가 대표로 있는 국제영상 역시 유병언 전 회장 일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