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이 직접 쓴 수학 책을 해외 6개국에 출간한다.
소속사 마스이엔티는 김정훈이 지난 1월 발간한 ‘김정훈의 수학 에세이’가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서 현지 언어로 번역 출간된다고 19일 밝혔다.
중국 공업신식화부가 운영하는 대형 출판사 인민우전이 중국 전역 발간을 목표로 이 책의 초판 5000부 인쇄를 결정했다. 또 대만 출판사 상기자신 역시 초판 1200부 인쇄를 확정했으며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는 출간을 준비 중이다.
소속사는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에서도 판권 수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어서 해외 출간이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정훈의 수학 에세이’는 수학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수학에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근하는 책으로, 2월 교보문고에서 자연과학부문 베스트셀러 4위에 올랐다. 김정훈은 학창 시절 전교 1등, 전국 수능 67등, 서울대 치의예과 입학, 일본 후지TV 수학 월드컵 프로그램 2년 연속 우승 등 ‘수학 고수’로 불렸다.
출판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스타들의 출판물은 화보집 등의 판권이 해외에 수출되는 편인데 수학 에세이가 팔린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 활동 중인 김정훈은 지난 3일부터 중국 후난(湖南)위성TV에서 방송 중인 중국 드라마 ‘무신 조자룡’에서 소녀시대 윤아, 중국 톱배우 린겅신(林更新)과 함께 출연 중이다.
이 드라마는 현지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으로 방송 12일 만에 온라인 동영상 조회수 23억5천만 뷰를 돌파했다. 일일 조회수도 3억뷰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정훈은 오는 5월 새 싱글음반을 내고 같은 달 13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가수 김현성과 함께 ‘至.極.禎.星:지극정성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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