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북부 탄광촌에 사는 11살 소년 ‘빌리’는 매일 복싱을 배우던 체육관에서 우연히 발레 수업을 보게 된다. 토슈즈를 신은 여학생들 뒤에서 동작을 따라하던 소년은 이후 권투 글러브 대신 토슈즈를 선택한다. 발레에 대한 꿈을 키우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의 주인공 ‘빌리’의 이야기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제2의 빌리를 꿈꾸는(?) 귀여운 꼬마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영상은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에서 촬영됐다.
영상을 보면, 발레 연습이 한창인 어느 체육관에서 한 남자 아이가 여자 아이들의 발레 동작을 따라하고 있다. 사뭇 진지한 아이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해당 영상을 소개한 호주 나인뉴스에 따르면, 영상 속 아이는 두 살 난 남자아이다. 위미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아이는 누나들의 발레 수업을 구경하다가 자연스럽게 동작을 따라하게 됐다. 해당 영상이 촬영된 후, 위미르는 발레 수업을 시작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화 ‘빌리 엘리어트’ 예고편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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