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유튜브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충격! DJ DOC 이하늘! 죽은 나무처럼 살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하늘은 “올해 초까지만 해도 죽은 나무 같이 살았다. 고민도 많이 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이하늘의 동생 고 이현배는 2021년 4월 심장에 문제가 생겨 48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와 관련해 이하늘은 “내 동생 이야기를 2년 동안 안 꺼냈다. 꺼낼 수도 없었다. (죽음을) 인정 안 하는 건 아니지만 인정하기 싫었다. 내가 도망가는 것 같지만 생각을 일부러 안 했다. 그냥 잊고 다른 사람처럼 살았다”라고 털어놨다.
또 “삶의 낙도 없고 재미도 없고 너무 허무하더라. 돈 때문에 힘든 게 아니라 사는 것에 어떤 의미를 못 찾겠더라. 내가 왜 살고 있지 싶었다. 요새는 허무주의자 같이 흘러가는 대로 무리 안 하고 욕심 안 부리고 그렇게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한 무속인은 “이하늘씨에게 가장 큰 문제는 잘해줬던 사람, 친했던 사람들이 이하늘씨를 너무 세게 친다. 하지만 이하늘씨는 억울하고 화가 나도 참아야 했다. 누구한테 말도 못 하고 오롯이 혼자 책임졌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하늘은 “내 인생을 같이 걸었던 사람들한테서 배신감을 느꼈다. 그러나 상대방의 잘못을 얘기하려면 그들을 공격하고 깎아내리면서 내가 그렇지 않다는 걸 해명해야 하니 그게 싫더라”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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