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는 오는 6일부터 매주 수,목 오후 4시25분 ‘마법천자문’을 방송한다.
지난 2003년 첫 출간돼 10년간 2천만 부 이상 팔린 동명의 베스트셀러 교육만화 시리즈를 1년여의 준비기간 끝에 드라마로 옮긴다.
손오공, 삼장, 옥동자 등 신화 속 캐릭터가 인간 세계에 환생해 세상에 던져진 10개의 한자 마법을 찾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 과정에서 효와 우애, 권선징악, 협동 등 다양한 인성교육의 덕목들을 제시한다.
드라마에는 1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기준(손오공 역), 이지우(삼장), 최민영(옥동자) 등 아역과 함께 박충선(보리도사), 노유정(현미), 박형준(오공아빠), 이연경(오공엄마) 등의 중견 연기자들이 출연한다.
아이돌 그룹 포커즈의 래현(혼세마왕)과 보이프랜즈의 광민(흑운)도 함께 한다.
대본은 2005년 당시 아역배우 유승호를 스타덤에 올린 ‘마법전사 미르가온’과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하며 인기를 끈 ‘매직키드 마수리’의 권인찬 작가가 집필한다.
제작진은 4일 “업그레이드된 컴퓨터그래픽과 의상 등 웰메이드 연출로 어린이 드라마를 보는 새로운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자를 이용한 마법을 구사한다는 스토리라인은 한자문화권인 중국과 일본, 동남아의 방송사들에서도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어린이드라마를 통한 새로운 한류 트렌드를 만드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