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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신비한 TV 서프라이즈’가 지난 24일 방송한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49) 편이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소문의 진실과 거짓을 재연을 통해 보여주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는 이날 방송에서 ‘아이언맨’으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일생을 조명하면서 팬들로부터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방송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한때 마약 중독에 빠졌다가 재기에 성공하고 ‘아이언맨’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드라마틱한 인생역정을 돌아보면서 그가 고등학교를 그만둔 사연, 마약을 접한 사연, ‘아이언맨’에 캐스팅된 사연 등에서 팬들이 아는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선보였다.

이에 방송 직후 이 프로그램의 게시판을 비롯해 인터넷에서는 비난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정정방송을 하라’는 의견부터 ‘서프라이즈가 아니라 서프lies라고 프로그램 이름을 바꿔라’ ‘거짓방송’이라는 누리꾼의 의견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실 확인 없이 인터넷에 떠도는 루머를 그럴듯하게 편집해 방송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MBC C&I 조성렬 PD는 “세부적인 부분 때문에 지적을 받는데 극적 구성을 위해 각색한 부분이 문제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는 세부적인 부분도 신경을 써서 제작하겠다. 제작진의 입장을 곧 준비해 시청자 게시판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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