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를 걸치라는 이화신(조정석 분)과 고정원(고경표 분) 사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같이 살아보지 않겠냐고 제안했던 표나리(공효진 분)가 고정원과 함께 장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된 것. 카트를 끌고 물건을 구경하는 두 사람은 같이 있기만 해도 설렘을 유발하는 명불허전 허니커플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표나리와 고정원은 필요한 물건을 꼼꼼하게 비교하는가 하면 이불 코너에서는 침대 위에 누워보는 등 마치 신혼부부같은 다정한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다. 특히 고정원에게 말을 놓는 것조차 어려워했던 표나리가 반말하기 퀘스트까지 깬 만큼 더욱 친근해져 있을 두 사람의 데이트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표나리 앞에서 만큼은 한 없이 다정한 고정원과의 데이트가 표나리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질투의 화신’의 관계자는 “17, 18회에서는 나리가 가지고 있는 생각, 감정들이 조금 더 디테일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또 그녀는 포기를 모르는 화신, 정원이 때문에 양다리를 걸치게 될 상황과 마주하게 됐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도 자각하지 못 하고 불쑥 드러나는 마음들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물음표를 남겼던 표나리의 마음이 이번 주 방송에서 보는 이들에게 느낌표를 던져주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