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연이 지난 12일 TV조선 ‘엄마가 뭐길래’ 시즌2에서 프로포폴 사건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딸이라고 고백했다.
이날 윤우선, 이승연, 이상아가 새롭게 합류해 각각 아이들과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이승연은 “아이에게 모자라지만 좋은 엄마이고 싶다. 프로로폴 사건 때문에 사실 왜 그런 일이 있었고, 무엇 때문에 그랬고 하는 것은 어찌 됐든 간에 잘못한 거다. 당연히 받아들이고,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반성해야 한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이어 이승연은 “그때 딸 아람이가 3살이었다. 여러 가지 사건들로 힘든 사건을 보내고 집에 돌아온 나에게 아람이가 ‘엄마, 힘내’라고 하더라. 하늘에서 무언가가 내 머리로 떨어진 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 더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연은 아람에 “엄마가 그동안 잘 놀아줬냐”라고 물었고, 딸이 “놀아줬어?”라고 되묻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승연은 “놀아줬냐고 물어보는 건 엄마가 많이 안 놀아준 거다”라며 자책했고, 딸은 상처받은 이승연의 모습에 눈물을 터트렸다.
한편 이승연은 지난 2013년 11월 프로포폴 투약 혐의 등으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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