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보라가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 하정우가 창립한 ‘걷기학교’의 실체(?)를 고백한다.
오는 7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다시 돌아온 ‘잼 아저씨’ 방송인 김태진, 팔색조 매력의 연기파 배우 황보라, 배우계의 신스틸러 정이랑이 출연해 퀴즈대결을 펼친다.
2003년 데뷔, 정극과 시트콤을 넘나들며 톡톡 튀는 연기력으로 사랑 받은 배우 황보라는 연기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매력적인 입담을 뽐냈다. 특히 작년 연기파 배우 하정우와 같은 소속사로 이적, 한솥밥을 먹게 된 황보라는 하정우가 만든 모임인 ‘걷기학교’의 반장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소속사 유튜브 채널이나 각종 매체를 통해 자타공인 걷기 홍보대사로 인정받은 황보라는 이날 녹화에서도 걷기학교의 홍보를 빼놓지 않았다. MC 김용만이 “하루 최대 몇 보까지 걸어봤냐” 묻자, 황보라는 “최대 8만 보 정도 걸은 적이 있다. 아침 9시 출발, 밤 10시가 돼서 돌아왔다. 16시간 정도를 걸은 셈”이라고 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살이 3kg 정도 빠졌지만, 걷고 난 뒤에 푸짐한 회식을 했더니 말짱 도루묵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최근 ‘걷기학교’의 멤버로 정우성, 김남길 등의 합류 소식을 전해 대한외국인들의 가입 문의를 받기도 했는데. 황보라는 “걷기학교는 그냥 주구장창 걷는 곳이다. 누구나 가입 할 수 있다”고 말하며 걷기학교 동참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에 한국인 팀의 팀장 박명수가 “오래 걸으면 어떤 리액션 같은 것은 안 나타나냐” 묻자 황보라는 “오래 걸으면 실어증이 온다. 또 말없이 계속 걷다 보면 다리가 풀려 자연스레 호랑나비(?) 스텝이 나오곤 한다”며 몹쓸(?) 재현을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고.
한편 MC 김용만이 이날 함께 출연한 배우 정이랑에게 “둘 중 누가 더 높은 단계에 올라갈 것 같냐” 묻자, 정이랑은 “보라가 얘기할 때 세 마디 이상을 못한다”며 평소의 어리바리함(?)을 폭로해 순식간에 한국인 팀의 구멍으로 전락했다는 후문.
과연 황보라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반전 실력을 뽐낼 수 있을지는 8월 7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