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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호선에 나타난 ‘거울맨’. 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 지하철 1호선에 나타난 ‘거울맨’. 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 지하철에 은박 포장재로 만든 옷을 입고 거울을 든 일명 ‘거울맨’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는 전날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알루미늄 은박 발포 포장재로 감싼 모습을 목격했다.

이 남성은 모자, 팔토시, 치마는 물론 신발까지 은박 포장재로 만들어 온몸을 감싸고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사각 거울을 들고 자신은 물론 다른 승객들을 향해 비춰 보이는 행동을 반복했다.

제보자는 이 남성의 양 옆자리가 비어 있었으나 차마 앉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서울 지하철 1호선에 나타난 ‘거울맨’. 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 지하철 1호선에 나타난 ‘거울맨’. JTBC ‘사건반장’ 캡처


이 남성이 다른 승객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소란을 피우는 일은 없어 별다른 피해는 없었으나 제보자는 “도저히 왜 그러는지 알 수 없었다”라고 했다.

패널로 출연한 양지열 변호사는 “알루미늄이 방한에 좋은 재질이긴 하지만 요즘 날씨가 풀려 방한용으로 보기에도 이해할 수 없다”라면서 “자신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스스로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은 것이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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