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추가 발견’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15일째인 30일 새벽 2시쯤 세월호 4층과 5층을 집중적으로 수색한 결과 4층 선수 부분에서 단원고 학생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4명을 비롯해 5층 로비에서 여성 희생자 1명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전했다.

5층에서 시신이 많이 발견된 것은 학생들이 배 안에 물이 차오르자 탈출을 위해 5층 로비까지 필사적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사고 해역 2km에서 떨어진 곳에서 희생자가 추가 발견됐다. 이번에 추가된 희생자는 안산 단원고 여학생으로 추정되며 구명조끼를 입은 채 사고 해역 인근에 표류 중에 발견됐다. 인근 어민이 기름 방제 작업을 위해 수심 30m 깊이에 있던 닻을 들어 올리다 희생자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사고 지점 서북쪽으로 13km 떨어진 바다에서도 세월호 구명정 3개 등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희생자 시신이 추가로 유실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 추가 발견으로 오전 0시 현재까지 탑승객 476명 중 구조자 174명, 실종 90명, 사망자 212명으로 확인됐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희생자 추가 발견 소식, 들을 때마다 아프다”, “세월호 희생자 추가 발견, 시신 유실 막아야 한다”, “세월호 희생자 추가 발견, 모두 다 찾아야 한다”, “세월호 희생자 추가 발견, 매일 매일 슬픈 소식”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JTBC 뉴스 캡처(세월호 희생자 추가 발견)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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