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정적인 보리스 넴초프 전 총리가 27일(현지 시각) 총에 맞아 암살됐다.

AFP 통신과 CNN 등은 “보리스 넴초프가 27일 오후 11시40분쯤 모스크바 중앙 광장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내무부는 넴초프 전 총리가 크렘린 궁 근처를 지나던 중 지나가는 차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쏜 총에 네 발 이상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비서)는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청부 살인이자 도발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중대 범죄를 담당하는 연방수사위원회,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 경찰청 등의 수장들이 사건을 직접 챙기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사진=SBS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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