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마을회관에서 발생한 독극물 음료수 음독 사건을 수사 중인 상주경찰서는 17일 유력한 용의자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농약사이다 용의자가 A씨가 마을 주민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A씨 집 주변에서 병뚜껑이 없는 자양강장제 병을 발견했으며, 해당 병 속에는 살충제 성분이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용의자인 80대 할머니는 사건 당시 피해 할머니들과 함께 있었지만, 음료수를 마시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A씨는 현재까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혐의내용을 확인하는 한편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사건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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