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고추아가씨’
‘복면가왕’ 고추아가씨가 가왕 ‘노래왕 퉁키’를 꺾고 9대 가왕에 등극한 가운데, 유력 후보로 지목됐던 그룹 멜로디데이 멤버 여은이 자신은 고추아가씨가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걸그룹 멜로디데이 여은 측은 3일 한 매체를 통해 “여은이 ‘복면가왕’에서 나왔던 고추아가씨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아마 여은의 목소리와 흡사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복면가왕’에 출연한 적이 없다”라면서 “실시간 검색어에 여은의 이름이 게재된 것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고추아가씨’가 누군지 나도 예상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9대 복면가왕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출연진들의 경쟁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추아가씨’는 김건모의 ‘사랑이 떠나가네’와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를 열창하며 복면가왕 결정전에 올랐다. 이에 ‘8대 가왕’ 퉁키는 가수 이수영의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감미롭게 소화하며 맞섰다.
이후 판정단 결과, 고추아가씨가 50표를 얻어 49표를 받은 퉁키를 누르고 9대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고추아가씨는 “정말 상상도 못했다. 이 무대를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는데 많은 분들이 절 선택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추아가씨에 아쉽게 패한 복면가왕 퉁키의 정체는 가수 이정이었다. 이정은 “만감이 교차한다. 저 위에 올라가 있는데 떨리고 목이 잠기더라. 복면가왕을 통해 많이 배웠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사진=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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