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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가 폭파 위협을 받고 학생들을 대피시키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국 하버드대는 16일(현지시각) 오후 12시30분쯤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되지 않은 폭파 위협을 받았다”고 공지하며 사이언스 센터, 서버, 에머슨 등 강의동 3곳과 기숙사 건물 1곳에서 사람들을 대피시켰다.

미국 하버드대 측은 이날 오전 11시쯤 폭파를 위협하는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파 위협 이메일을 받은 미국 하버드대 출입을 통제하고 폐쇄한 건물들을 여러 시간에 걸쳐 수색했지만 수상한 점을 찾지 못해 이날 오후 6시쯤 재개방했다.

미국 하버드대 측은 “최근 프랑스 파리와 베이루트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이번 같은 위협이 캠퍼스 내 많은 사람들에게 큰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폭파 위협에 대피 조치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뉴스 캡처(미국 하버드대 폭파 위협)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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