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지난 15일 시신으로 발견된 A군(2012년 당시 7세)의 부모가 모두 구속됐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2012년 10월 초 부천의 빌라 욕실에서 목욕을 싫어하던 아들이 넘어져 잠시 의식을 잃은 뒤 별다른 치료 없이 그대로 방치했다가 한 달 뒤 아들이 숨지자 시신을 심하게 훼손해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학대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아들을 살해하진 않았다”고 주장하고 부인에 대한 선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신을 냉동 보관한 이유 등에 대해서는 진술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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