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르메이에르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은 김병지는 “허위, 왜곡 및 와전되어 유포된 사실들에 대해서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병지는 “거짓이 거짓을 낳고 확대되고 재생산된 현실이 너무나도 가슴 아프다”고 말하며 “부모의 이름, 가족이란 이름으로 대응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병지는 “치밀하게 계획되고 만들어진 거짓된 정보를 사이버 공간 이곳저곳에 알려 우리 가정을 그리고 우리의 교육현장을 너무나 흔들고 있다”며 “거짓된 발언과 행동, 주관적인 발언으로 꾸며진 거짓 사실 속에서 우리 가족은 지금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의혹을 제기하거나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아님을 말씀 드린다”며 “오직 상대 측 어머니가 온라인 상에 적시한 글과 증거 또는 자필 진술에 의한 것이며 사견은 일체 더하지 않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폭력 피해자 엄마입니다. 가해자의 횡포, 어디까지 참아야 합니까?’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10월 15일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체험학습에서 가해 아동에게 얼굴을 긁혀서 전치 2주의 진단서를 끊었다. 다음날 가해 아동이 수업 중에 다른 아이를 또 폭행해서 나를 포함해 세 엄마가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 달라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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