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입대한 가수 이승기가 기독교 세례를 받는 근황이 포착된 가운데 군에서 쓴 손편지가 화제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승기가 기독교식 세례를 받고 있는 모습을 담은 근황 사진이 올라왔다. 이승기는 기독교식 세례를 받기 위해 여러 병사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진지한 모습으로 세례를 받고 있다.

이승기 근황 사진 공개에 앞서 지난달 16일 이승기의 공식 팬클럽 카페에 이승기의 손편지가 게재됐다.

해당 편지에서 이승기는 “훈련병 이승기입니다. 입대 날 정신이 없어서 팬 분들과 더 많은 시간 갖지 못하고 급하게 헤어진 것 같아 내내 마음에 걸렸다.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종교활동은 기독교를 갔는데 왜 군인이 단 것에 환장하는지 여기와서 피부로 느낍니다. 목사님 뒤에 쌓아놓은 가나파이가 장발장 뺨 때릴 정도로 훔쳐서 먹고 싶었습니다. 예배 내내 ‘오늘의 연애’ 당시 팬들이 제작해준 초코파이가 미친듯이 생각났습니다. 왜 관심 가져주지 못했을까. 우리의 초코파이에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는 지난달 1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오는 16일 자대 배치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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