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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의 신 조재현이 차원이 다른 악역을 선보인다.
배우 조재현이 KBS2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을 통해 또 한 번 악역의 옷을 입었다.
조재현은 2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임세준) 제작발표회에 참석, 드라마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조재현은 드라마 촬영을 위해 “수타 짜장집에서 면을 흔드는 것을 배웠다. 하지만 국수에선 안 그런다고 배운 걸 써먹지 못했다. 아쉽다”고 고백으로 가볍게 말문을 열었다.
박인권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마스터-국수의 신’은 빼앗긴 이름을 되찾기 위해 스스로 이름을 버린 한 남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담은 성장 드라마다.
조재현은 운명을 바꾸기 위해 다른 사람의 운명을 송두리째 훔친 남자 김길도 역을 맡았다.
그는 “처음 이야기를 듣고 매력적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원작 속 악인을 현실화하는 게 걱정스러웠다”면서 “촬영 하면서 느낌을 찾아가는 중이다. 가볍게 스쳐 지나가는 드라마는 아닐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길도 캐릭터가 유년기때 불안하게 자라기는 했지만 악을 악으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스스로 거부감이 생기기도 했다”며 “이전보다는 더 깊이 있는 악역이다. 계속 새로운 모습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려 38%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모든 ‘태양의 후예’의 바통을 이어받았지만 조재현에겐 자신감이 넘쳤다. 첫 방송은 27일 밤 10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