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머리카락 근황’이라는 제목의 이 글에는 산이의 머리카락으로 추정되는 형형색색의 레게머리 사진이 포함됐다.
글쓴이는 산이와 직접 주고받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하며, 산이가 직접 머리카락을 택배로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산이는 “주소랑 이름 전번 알려주면 머리카락은 무료로 착불로 보내드립니다”라고 답했다.
실제로 산이는 자신의 레게머리 몇 가닥을 이 네티즌에게 선물했다. 자신의 친필 사인이 담긴 종이도 함께 보냈다. 사인에는 “2018 복 많이 받아. 후기 부탁해♡”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를 본 네티즌은 “산이 진짜 유쾌하다”, “머리카락 저도 보내주세요”, “우리집도 수세미 없는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산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사회의 충격으로 머리 떼러왔다. 누가 수세미로 쓰고 싶다해서 몇가닥 보내줄 예정”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그가 머리를 자른 데에는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천화’ VIP 시사회에 참석했을 당시 겪은 수모 때문이다.
네티즌은 이날 산이의 모습을 보고 SNS에 “산이 진짜 이건 아니다”, “헤어스타일 실화냐. 충격 그 자체”, “취향 존중합시다”, “수세미 생각나는 거 저뿐인가요”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며, 그의 헤어스타일에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페이스북 배지영님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