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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현영.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캡처
방송인 현영.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캡처


방송인 현영이 남편과 이혼까지 생각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3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남편 몰래(?) 억대 교육비로 자녀 교육에 올인한 현영의 남다른 교육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현영이 “신혼 때 일이다. 난 화장품 많은 게 마음이 편하다. 한껏 놓고 이거 발랐다 저거 발랐다 하는 게 행복하다”며 “일하고 나갔다 들어왔는데 아무것도 없더라”라고 했다.

그는 “(남편이) 모든 화장품을 쇼핑백 하나에 털어 넣어서 욕조에 안 보이는 곳에 넣어뒀다. 이혼하려고 했다”고 했다.

이어 “내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났다. 소중한 화장품을 엉망진창으로 쇼핑백에 넣어서 욕조 안에 집어넣는 건 나를 철저하게 무시한 행동이니까”라고 했다.

방송인 현영.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캡처
방송인 현영.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캡처


방송인 현영.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캡처
방송인 현영.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캡처


그러면서 “결혼 후 1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남편도 많이 참았다. 계속 얘기했는데 내가 듣지도 않으니까 참다 참다 걷어서 치워 놓은 것”이라고 했다.

현영은 “남편이 나한테 포기한 건 많다. 내가 포기한 건 없다”고 했다.

이어 “남편은 침대를 써도 위에 이불을 개서 깨끗하게 쓰고, 세면대도 물기 하나 없어야 한다. 인테리어를 하면서 수전을 두 개로 뒀다. 하나는 내 거, 하나는 남편 거다. 반쪽은 물기도 없고 깨끗한데 내 쪽은 물이 흥건하다. 자기 손톱깎이, 귀이개 세트도 따로 있다. ‘자기 거 건들지 말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케이윌이 “결국 누가 누구한테 맞춘 삶이 된 거냐”고 하자, 현영은 “(안 맞추고) 그냥 각자 사는데 남편이 계속 잔소리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현영은 2012년 네살 연상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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