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살인사건’
20일 대구 달서경찰서는 여자친구의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여자친구를 감금해 살인을 기도한 장 모(24)씨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장 씨가 음주 후 여자친구 권 씨(20)를 폭행했고 이를 알게 된 권 씨 부모는 경북 상주에 거주 중인 장 씨 부모에게 “아들과 우리 딸이 만나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앙심을 품은 장 씨는 배관수리공이라고 신분을 위장한 채 오후 6시경 여자친구 권 씨의 집에 들어가 권 씨의 부모를 살해했다.
범행 이후 장 씨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집 안에 있는 술을 마시며 권 씨의 귀가를 기다렸다. 권 씨는 20일 오전 0시 30분께 집에 들어왔고 장 씨에 의해 8시간 동안 감금됐다가 오전 9시께 탈출을 시도하며 아파트 4층에서 뛰어내렸다. 현재 권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대구 살인사건 정말 무섭다”, “대구 살인사건, 남자 함부로 만나면 안 된다”, “대구 살인사건 충격 사건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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