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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행세로 논란을 일으킨 에네스 카야(30)가 ‘비정상회담’에서 하차하는 가운데 그가 출연한 방송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에네스는 최근 JTBC ‘비정상회담’ 하차를 결정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떠난 뒤 조만간 터키로 출국, 고국 생활을 할 예정이다.

’터키 유생’으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에네스는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에네스 더이상 총각행세 하지 마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온 후 논란에 휩싸였다.

에네스와 교제했다고 주장한 이 여성은 “방송을 보고 뒤늦게 에네스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에네스 앞으로 그렇게 살지 마라. 내가 너한테 농락 당한 거 생각하면 기분 더럽고 진짜 화가 난다”며 에네스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앞으로 나처럼 속아서 농락당하거나 더한 것도 당할지도 모르는 여자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에네스 카야가 1년 전 공중파 방송에 출연,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또 다른 파문이 일고 있다.

에네스 카야는 지난해 4월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 한국인 보다 더 한국인 같은 외국인으로 등장한 바 있다. 당시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황범식이 “결혼은 했느냐?”고 질문을 던졌고 에네스 카야는 “아직 안 갔다”고 답했다.

이 방송 말미에 에네스는 “처음엔 공부하러 한국에 왔지만 지금은 꿈이 살짝 바뀌었다”며 “현재 한국과 터키 사이의 무역업도 하고 있는데 터키 하면 에네스, 에네스 하면 터키로 생각되는,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 하는데 ‘국민 형제’ 에네스로 각인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현재 에네스가 출연 중인 JTBC ‘비정상회담’ 측은 복수 매체를 통해 “사실 여부를 떠나 논란이 일었다는 것만으로도 에네스 카야의 하차를 고려중”이라며 “이번 방송에서도 편집 예정이고, 다음 녹화도 제외된다”고 전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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