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퉁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김연우, 이정’
복면가왕 퉁키가 클레오파트라 김연우의 가면을 벗겼다. 복면가왕 퉁키는 가수 이정으로 추측되고 있다.
연이은 우승으로 화제를 모았단 MBC ‘일밤 복면가왕’의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온 국민의 예상대로 가수 김연우였다.
19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노래왕 퉁키’가 새로운 복면가왕에 오르며 그동안 베일에 가려있던 4~7대 가왕 클레오파트라의 정체가 밝혀졌다.
클레오파트라는 이날 8대 가왕전에서 ‘죠스가 나타났다’를 꺾고 올라온 ‘노래왕 퉁키’와 맞붙었다. 일찌감치 실험적인 무대를 예고한 그는 민요를 선곡해 깊은 무대를 선보였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지난 5월 24일 4대 가왕에 등극한 지 무려 56일만이다.
가면을 벗자 네티즌 수사대의 예상대로 클레오파트라의 정체는 김연우였다. 복면가왕에서 클레오파트라로 활동한 김연우는 ‘딸랑딸랑 종달새’ 진주를 꺾고 4대 가왕 자리에 올랐다. 이후 ‘마른하늘의 날벼락’ 조장혁, ‘어머님은 자외선이 싫다고 하셨어’ 정은지, ‘내칼을받아라 낭만자객’ 김보아를 연속해서 꺾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김연우의 단독 콘서트에서 클레오파트라가 게스트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노래왕 퉁키는 클레오파트라를 꺾고 새 가왕으로 등극했다. 이날 노래왕 퉁키는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기대’를 열창했다. 여유를 겸비한 퉁키는 농염과 터프를 넘나드는 목소리로 듣는 이들을 휘어잡았다.
파워풀한 목소리는 물론, 신나는 춤까지 선사하자 방청객들도 모두 일어서 뛰기 시작했고 무대는 뜨거운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 경연에서 아쉽게 탈락한 ‘죠스가 나타났다’의 정체는 테이, ‘하루 세 번 치카치카’는 정수라, ‘7월의 크리스마스’는 여자친구의 유주로 밝혀졌다. 복면가왕 퉁키는 가수 이정이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클레오파트라 이길것같은 출연자’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게재됐다.
올라온 게시글은 복면가왕 퉁키의 무대를 동영상 링크해서 올리며, 퉁키가 이정일 것이라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퉁키의 ‘복면가왕’ 무대의 손짓과 이정의 ‘불후의 명곡’ 출연 당시의 포즈가 똑같다는 것. 게시물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퉁키는 이정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복면가왕 퉁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김연우)
연예팀 seoule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