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보물선 산호세호가 카르타헤나 남쪽 바루반도 인근 해역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산토스 대통령은 국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물선을 발견했다고 말하면서도 어떻게 찾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이어 약 300년전 콜롬비아 연안에서 침몰한 스페인 대형 선박 산호세호는 사상 최대의 보물선 발굴일 수 있다고 자평했다.
배에 실린 금화와 보물이 모두 회수되면 그 가치는 최소 수십억 달러에서 최대 1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콜롬비아 정부는 무인 잠수정을 통해 산호세호의 구리로 된 대포가 잘 보존돼 있는 사진을 촬영했다면서, 이 사진을 통해 산호세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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