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는 도도 제약의 주식을 넘기는 조건으로 계약서를 작성하는 강지환(강기탄)과 조보아(도신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기탄은 도신영에 “공동의결권이라고 있어. 거기에 니가 서명해”라고 말하며 도도그룹의 지분이 자신과 도신영 모두에게 있다는 확인서를 작성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도신영은 지분을 공동으로 가져야 할 이유를 물었고, 강기탄은 그게 맞는 대가를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도신영은 “도도호텔 갖고 싶어. 진짜 내 소유로 만들어서 세계적인 호텔로 만드는 게 내 꿈이야”라고 말했고, 강기탄은 “그거 꿈 아니다, 신영아. 그거 니 것으로 만들어 줄게”라고 말했다.
거래를 성사하려는 듯한 도신영은 “공동의결권에 서명 해줄게. 대신 그 전에 너도 내가 부르는 대로 각서 한 장 써 줘”라며 또 한 번의 거래를 요청했다.
각서는 ‘계약 내용을 지키지 않을 경우 강기탄은 도신영과 결혼할 것을 맹세한다’는 내용이었다. 강기탄의 주변 인물들은 사업이 인생까지 걸지 말라며 말렸지만, 강기탄은 단호한 모습으로 각서에 서명했고 도도그룹 지분 공동의결권에 대한 도신영의 서명도 받아냈다.
인생을 담보로 한 거래를 성사시킨 두 사람 사이에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는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