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tvN 새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는 박하선이 ‘혼술을 하는 이유’를 나름대로 정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하선(박하나)은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에 들어와 엄마가 보내 준 반찬들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 날이 더워 다 쉰 반찬들 가운데 박하나는 쉬지 않은 콩자반을 들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겠지. 힘내자 박하나!”라며 당찬 모습을 보인다.
이 장면 뒤에는 박하나의 ‘혼술 하는 이유’에 대한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박하나는 “힘든 하루를 보내고 텅 빈 집으로 돌아온 나를 위로해주는 건 이 맥주 한 잔 뿐이다”라며 말을 시작한다.
이어 “사람들 속에 시달리며 하루를 보내는 우리는 술 한 잔이라도 마음 편히 마시고 싶어 혼자 마시기도 하고, 앞이 안 보이는 현실을 잠시나마 잊기 위해 골치 아픈 걱정거리를 내려놓기 위해 혼자 마시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바쁜 하루 끝에 마시는 술 한 잔. 나 혼자만의 시간은 오늘도 수고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며 ‘내일도 힘내!’ 라는 응원이기도 하다”라며 내일도 힘을 내야 하는 스스로를 위로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잠시나마 잊기 위해, 걱정거리를 내려놓기 위해. 이 대사들이 엄청 와 닿네요”, “이 드라마 보면 술 생각이 저절로 난다” 등 댓글들을 달았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