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최국희 감독, 배우 허준호, 김혜수, 유아인, 조우진이 자리했다.
이날 김혜수는 영화 속 연기에 대해 “조우진과 연기로 부딪치는 장면이 많았는데 조우진에게서 불꽃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작품에서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목격했지만 실제 연기 잘하는 배우와 함께할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다. 굉장히 귀한 순간인데 조우진 덕분에 큰 에너지를 얻었고, 한시현이라는 인물도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 이상적인 시너지를 봤다. 우진 씨 덕을 많이 봤다. 너무 고맙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사실 우리가 마음을 주고 싶지 않은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조우진의 연기에 매료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불꽃 튀는 연기를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한편,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 부도 위기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위기에 배팅하는 사람,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혜수는 국가 부도 위기를 예견하고 대책팀에 투입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 팀장 한시현 역을 맡았다. 조우진은 경제 위기에 대한 대응 방식을 두고 사사건건 한시현과 대립하는 재정국 차관 역을 맡았다. 오는 11월 28일 개봉.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