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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류 스타 박솔미(27)가 일본에서 35억 누드 제의를 거절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박솔미
한류 드라마의 원조 격인 ‘겨울연가’와 지난 4월 중순부터 NHK 지상파에서 방송하고 있는 ‘올인’으로 한류 스타로 인기가 급상승 중인 박솔미는 2주 전인 지난달 말께 일본의 온라인 및 모바일 업체인 P사로부터 파격적인 제의를 받았다. 세미 누드 화보 출연의 대가로 무려 3억 5000만 엔(약 35억 원)을 주겠다는 ‘달콤한’ 제안이었다.

박솔미의 소속사 케이앤리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이 업체의 한 관계자는 “박솔미는 세련되고 도회적인 마스크와 170㎝의 큰 키에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돋보인다. 누드 서비스를 할 경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판단해 이러한 제의를 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국내와 달리 스타급 연예인의 세미 누드 화보 발간이 흔한 일이며 이는 인기의 한 척도이기도 하다.

그러나 박솔미는 ‘35억 개런티’를 정중하게 거절했다. 35억원 누드 프로젝트 제안이 들어왔다는 건 그만큼 인기와 상품 가치가 있다는 방증이겠지만, ‘누드’를 통한 화제성 프로모션이 아닌 연기와 CF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정한 ‘한류 스타’로 기억되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었다. 박솔미 측은 “일본은 여자 연예인들의 누드나 베드신에 관대하고 예술적인 측면을 많이 부각해 일본 내에서 인기가 있는 박솔미에게도 이러한 제안을 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박솔미는 올 가을께 한·일 공동으로 제작되는 영화나 드라마 출연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솔미는 지난달 8일 도쿄에서 일본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엘렉토레와 1년 전속모델 계약을 맺고 CF 촬영을 했으며 유명 코스메틱 월간지 마키아 화보 촬영과 각종 매체의 인터뷰에 시달리는(?) 등 치솟는 유명세를 실감했다. 한편, 그는 영화 ‘4월 이야기’ ‘도쿄 맑음’ 등을 통해 국내에도 많은 팬이 있는 일본의 인기 여배우 마츠 다카코와 아주 특별한 우정을 쌓고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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