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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24)의 참을성에 할리우드의 유명 특수분장 관계자들이 ‘넘버 원’을 연발했다.

김아중
김아중은 새 영화 ‘미녀는 괴로워’(김용화 감독)의 특수분장 기초작업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LA에 다녀왔다. 일본의 동명 인기만화가 원작인 ‘미녀는 괴로워’는 ‘뚱녀’가 전신 성형수술을 통해 섹시한 가수로 다시 태어나지만 ‘뚱녀’였을 적의 넉넉하고 푸근한 사고 방식을 버리지 못해 해프닝을 일으킨다는 내용으로, 김아중이 주인공 ‘한나’를 연기한다.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대역을 쓰지 않고 ‘뚱녀’의 모습까지 연기하기로 제작진과 합의한 김아중은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에서 기네스 팰트로의 뚱보 분장을 맡았던 할리우드 특수분장 업체를 찾았는데, 특수분장의 사전 단계인 본을 뜨기 위해 5시간 가까이 얼굴을 포함한 상반신에 석고를 바르고 의자에 가만히 앉아있어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관계자들은 작업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될까봐 미동도 하지 않는 김아중을 감탄이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한국 배우들은 할리우드 배우들에 비해 정말 인내심이 대단한 것같다. 몇 년전 로버트 드니로는 작업 시간이 길어지자 괜한 시비를 걸며 짜증을 내기도 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아중의 소속사는 “전체 110여신 가운데 김아중이 뚱보로 분장하고 등장하는 장면이 무려 30여신에 달한다. 그 만큼 뚱보 분장과 연기에 영화의 성패가 달려 있다. 할리우드의 현지 업체와 김아중 모두 사전 작업에 높은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어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성준기자 whe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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