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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최강 동안’ 임수정(30)이 데뷔 12년만에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으로 변신한다. 동명의 인기 뮤지컬을 영화화하는 ‘김종욱 찾기’에서다.

임수정


지난 1998년 패션잡지 화보 모델로 입문한 그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영화 ‘장화. 홍련’ ‘각설탕’ ‘행복’ 등 여러 화제작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과시해 왔지만.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해맑은 미모에도 불구하고 정통 로맨틱 코미디와는 이상하게 인연이 닿지 않았다. 이번에 출연하는 ‘김종욱 찾기’는 2006년부터 1200회 가까이 공연되는 동안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한 창작 뮤지컬을 스크린에 옮기는 작품으로. 인도 여행 중 만난 첫 사랑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미혼 여성을 연기한다.

임수정과 상큼발랄한 로맨스를 만들어갈 상대는 한때 스캔들에 휘말렸을 만큼 절친한 사이인 공유(31)다. 지난해 12월 제대 이후 복귀작으로 결정한 이 작품에서 여주인공의 첫 사랑 찾기를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지는 소심한 남자로 나온다. 입대 직전 출연한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으로 단숨에 ‘로맨틱 히어로’의 자리를 꿰찬 공유에게 맞춤옷처럼 잘 들어맞는 캐릭터다. 이들의 소속사는 “변신에 목말라 있던 임수정에게나. 2년간의 공백을 만회하려는 공유에게나 무척 중요한 작품이 될 듯싶다. 두 배우의 연기 화음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성준기자 whe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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