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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박용하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일본내 추모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고인의 유작들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박용하의 CD와 공연 DVD의 판매. 휴대전화의 멜로디 다운로드 횟수 등이 급상승해 애도의 물결이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스포츠호치 인터넷판은 2일 박용하가 지난달 9일 발표한 앨범 ‘STARS’가 6월30일자 오리콘 집계 데일리 랭킹에서 전날 100위권 밖에서 큰 폭으로 상승해 3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또 싱글 ‘ONE LOVE’(46위·5월19일 발매))와 ‘가장 사랑하는 사람’(87위·2009년 11월 발매). 라이브 DVD ‘2010 Live in Seoul-Candy Man’(90위·6월9일 발매) 등 모두 4작품이 ‘톱100’에 새롭게 진입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의 발표를 인용해 ‘STARS’는 최근 이틀동안만 1만장 주문이 몰렸다고 덧붙였다.

산케이스포츠는 SBS 드라마 ‘올인’의 삽입곡 ‘처음 그날처럼’ 등 휴대전화 다운로드가 전날보다 100배 이상이 늘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일본 도쿄 오오쿠보의 한 한국음식점에 마련된 헌화대에는 1000명의 팬들이 몰렸다고 스포츠호치가 보도했다. 팬들은 마련된 메시지보드에 ‘요나짱. 고마워요’ 등 마지막 인사를 남겼고. 영정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김은희기자 eh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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