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KBS간판 프로그램 ‘전국~’을 거쳐간 PD는 줄잡아 120명을 넘는다. KBS에서는 ‘예능국 PD라면 누구나 거쳐가야할 필수코스’로 통한다. 1980년11월9일 첫 방송 이후 역대 출연자수는 무려 3만명. 누적관객은 1000만명을 넘는다.
◇8=역대 출연자 중 최연소 참가자는 윤소연양(8). 역대 최고령 참가자인 고복남(90)씨와는 무려 82세차. 할아버지부터 손녀까지 전 세대가 ‘전국~’무대에서 갈고닦은 끼를 뽐냈다.
◇1540=오는 14일 방송예정인 30주년 특집방송의 방송회차다. 국내 어떤 프로그램도 넘보지못할 독보적인 숫자다. 최근 진행된 30주년 녹화현장에는 이경규. 이상벽. 강호동 등 후배MC들이 직접 방문해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30주년을 준비한 양동일PD는 ‘전국~’의 장수비결을 뭐라고 생각할까. 그는 “PD가 아무리 바뀌어도 색깔을 한결같이 유지해왔다. ‘전국~’이 지향하는 바는 항상 같다. 소외되는 국민없이 전 세대가 함께 볼 수 있는 포맷을 이어가는 것이다”라면서 “최대한 PD의 의도를 배제하고 날 것처럼 그 지방 특유의 생생한 느낌을 담으려고 노력한다. 앞으로도 진솔하고 담백하게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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