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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출신 강성훈 10억원 사기혐의 구속

90년대에 활동했던 아이돌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32)씨가 사기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수철)는 강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성동구치소에 수감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성훈
강씨는 2009년 6월부터 2011년 1월 사이에 박모(56)씨로부터 1억원을 빌리는 등 3명으로부터 약 9억 63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렌터카 회사에서 빌린 외제 차량을 담보로 3000만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도 포함됐다. 강씨는 빌린 돈을 다른 빚을 갚거나 생활비·유흥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강씨가 가수 활동을 하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아 돈을 갚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갚지 못한 돈의 액수가 워낙 큰 데다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했다.”고 말했다.

젝스키스는 최근 ‘1박2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해 온 은지원씨를 리더로 1997년 데뷔했으며 ‘폼생폼사’, ‘커플’, ‘예감’ 등 히트곡을 남겼다. 강씨는 젝스키스에서 리드보컬을 담당, 가장 주목받은 멤버 중 한명이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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