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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한준호(38) 아나운서가 노조 탈퇴 후 현업에 복귀한 후배 아나운서들을 비난했다.



한 아나운서는 11일 SNS에 “어린 아이들이 못된 것만 배워서. 선택을 존중하라. 이거 너무 판에 박힌 말 아닌가”라면서 “잘못했으면 혼도 내고, 알아듣게 만들어줘야 어른이지. 파업들도 제대로 안했으면서 무슨 대단한 일 하다 고통 받는 것처럼. 뭐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인지 도무지 모르겠네”라고 쓴소리를 했다.

”’멘붕’, ‘멘붕’ 하기에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오늘 같은 날 쓰는 말이구나. 드디어 내게도 ‘멘붕’ 왔다. 올라간 후배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라. 그대들이 그런 자리에 앉을 자격들이나 있는 사람인지”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날 배현진(29) 아나운서가 업무 복귀를 선언했다. 앞서 8일에는 양승은(29) 아나운서와 최대현(38) 아나운서도 파업 노선을 벗어나 방송에 임할 뜻을 밝혔다. 따라서, 한 아나운서의 발언은 이들 아나운서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아나운서는 13일에는 SNS에 “마음이 없던 사람을 끌어안고 있었을 뿐, 하나의 마음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은 그저 묵묵히 자기의 갈 길을 오지 않았나. 눈치 보며 온 것도 그들이고, 눈치 보며 간 것도 그들인데. 상처받은 건 사실이지만 아쉬워할 건 없다”고 적기도 했다.

한편, 양승은 아나운서는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로 발탁됐으며, 배현진 아나운서는 평일 뉴스데스크로 복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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