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김장훈이 미투데이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 네티즌은 그의 미니홈피를 찾아 “방금 뉴스를 보다가 걱정이 돼 들렀습니다. 괜찮으시죠? 피곤하시면 쉬셔도 돼요 ㅠㅠ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휴식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김장훈님 누가 속상하게 한다 해도 그러려니 하면서 힘내세요”, “강해지시고 절대 약해지지 마시고 파이팅입니다”, “김장훈 씨를 위로하고자 합니다. 큰 힘 내시길 바랍니다”, “힘겨운 날이지만 가수만 믿고 바라보는 팬들도 있다는 것, 우린 같은 편이라는 걸 잊지 말고 기억해줘요”, “형님 힘내세요^^ 형님 곁에는 형님을 응원하고 함께하는 팬들이 있습니다”, “ 혹시라도 당신이 안 좋은 마음을 먹게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잃고 힘들어할 거예요. 잊지 말아주세요. 정말 정말 응원 많이 하고 있어요. 힘내세요” 등의 응원 글을 적었다.

김장훈은 5일 새벽 1시 20분쯤 자신의 미투데이에 “몸은 쓰러지는데 정신은 뚜렷. 지금 잠들면 내일 아침에 못 일어날 수도. 약을 너무 먹었나 봐요. 미안해요. 아까까지도 오랜만에 내 사랑하는 엄마도 보고 사람들 만나 앞으로의 희망을 얘기했는데. 제가 무너지네요. 혹시라도 내일 아침 일어나면 그때 저는 완전히 잘 살기. 믿는 이들의 배신에 더는 못 견디는 가 봅니다. 미안해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끝까지 이겨 냈어야 하는데 결국 못 이기고 무너져서 정말 미안하고요. 혹시라도 저 너무 욕하지도 말고. 상심하지 말기. 형이 미안하다. 간다”는 글을 연달아 적어 ‘자살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우려가 이어졌다.
이에 그의 소속사 측은 “자살을 암시하는 글이 절대로 아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하며 “요즘 여러 가지 힘든 일로 술을 좀 드신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김장훈은 입원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서울닷컴│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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