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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미숙(54)이 전 소속사 대표이사와 이상호 기자 등을 상대로 한 형사 고소를 취하했다.

최근 전 소속사 대표이사와 이상호 기자 등을 상대로 한 형사 소송에서 고소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한 이미숙./스포츠서울닷컴DB


이미숙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13일 오전 <스포츠서울닷컴>과 전화통화에서 “이미숙이 최근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소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고소 취하 이유를 묻자 “드라마 촬영과 일정상 문제로 이미숙이 힘들어했다”며 “연기에 전념하기도 어려운데 신경 쓸 여력이 없다”고 답했다.

이미숙은 지난 8일에도 유상우 기자와 이상호 기자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항소를 취하했다. 이로써 그는 ‘연하남 스캔들’과 ‘장자연 사건 배후설’ 등에 관련된 민·형사 소송에서 모두 손을 뗀 셈이다.

이미숙은 지난해 6월 전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 김 모 씨와 고 장자연 사건 배후설을 제기한 이상호 기자, ‘연하남 스캔들’을 보도한 유상우 기자를 상대로 모두 10억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그러나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무혐의 의견을 내리고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전 소속사 대표 김 모 씨가 과거 이미숙이 연하의 남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이 주장이 허위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미숙은 현재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서울닷컴 |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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