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유통사인 유니버설뮤직은 14일 “19집은 지난 13일까지 15만장이 판매됐으며 오늘 기업의 단체 주문과 음반 도소매상의 주문 물량을 합한 3만장을 추가로 출고한다”고 밝혔다.

조용필의 음반이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인 것은 평소 음반을 사지 않던 음반 비구매층의 지갑을 열었고 중장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에서 고르게 구매한 결과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또 세대를 아우른 조용필의 음악이 도전과 혁신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으며 기업 등의 단체 주문도 이어져 판매량 호조에 힘을 실었다.
음반유통 업계 관계자들은 조용필 음반의 식지 않는 인기에 놀라는 분위기다.
로엔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들이 음반 시장을 장악하는 흐름이 오랜 시간 지속됐기 때문에 데뷔 45주년 된 가수의 음반이 판매량 15만장을 넘기는 건 근래 처음 보는 현상”이라며 “대표적인 인기 그룹들의 음반이 10만-20만장, 인기 상승세를 탄 그룹들의 음반이 5만-10만장 판매되는 점을 고려할 때 대단한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조용필은 오는 31일-6월 2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헬로’를 개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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