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캐나다 더 스타를 비롯한 미국 매체들은 ‘2013 미스 유니버스 캐나다 선발대회’에서 점수 계산 착오로 인해 4등 참가자가 우승자의 왕관을 쓰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그의 기쁨은 단 하루만에 뒤바뀌었다. 대회 주최 측이 24시간 만에 자신들이 엄청난 실수를 깨달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 이 대회는 심사위원이 손으로 점수를 적고, 이를 다른 직원이 컴퓨터에 입력해 총점을 냈는데 이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오탈자가 발생해 순위가 바뀌고 만 것이다.
이로 인해 대회 주최 측은 데니스 가리도에게 왕관과 트로피를 회수하고, 오는 12월 캐나다 대표로 나설 ‘미스 유니버스 대회’ 참가자격도 박탈했다. 데니스 가리도로서는 하루 동안 천국과 지옥을 오간 셈이다. 이에 대해 데니스 가리도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슴이 무너져내렸다. 정말 슬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오탈자 때문에 데니스 가리도와 운명이 바뀔 뻔한 ‘미스 유니버스 캐나다’의 진짜 주인공은 앨버타주 캘거리 출신 리자 산토스(26)로 밝혀졌다. 그는 순위를 정정받고 곧 왕관을 물려받을 예정이다.
스포츠서울닷컴 문다영 기자 dymoon@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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