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들은 28일 방송되는 JTBC ‘비밀의 화원’ 녹화에서 당선 이후 소문으로만 듣던 은밀한 제안을 실제로 받아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미스코리아는 은밀한 제안이 많이 들어온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고 15명의 미스코리아 중 절반 이상이 “그렇다”고 답했다.
일부는 ”70~80년대에는 미스코리아에 당선되면 정·재계에서까지 공공연하게 연락이 왔고 심지어는 대회장까지 찾아와 마음에 드는 미스코리아 번호를 적어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런 은밀한 제의가 2000년대까지 이어져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002년 미스코리아 미 기윤주는 대회 직후 “식사 한 번 같이 하면 500만원을 주겠다”는 낯선 사람의 전화를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2010년 진 정소라도 “인터넷 쪽지로 ‘사진과 인적사항을 보내주면 한 달에 몇 천 만원 외제차 3000cc에 1년에 해외여행 2번을 보내주겠다’는 구체적인 제안을 받은 적 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슈퍼모델 출신 김새롬은 “6개월에 얼마, 이런 식으로 계약서를 작성하자고 하더라”고 본인이 받았던 은밀한 제안을 털어놓아 주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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