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의 소속사인 KCA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7일 신해철 추모 성격으로 개최한 넥스트 유나이티드 콘서트가 성황리에 끝난 가운데 팬들의 추가 공연 요청이 계속돼 전국 투어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KCA엔터테인먼트는 “콘서트에 참가한 팬들이 일회성 공연으로 끝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고, 참석하지 못한 팬들도 공연 실황 DVD 제작과 함께 지방에서 콘서트를 열어달라고 요청해 전국 투어 형식으로 팬들과 꾸준히 만나는 자리를 마련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공연 형태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추모 형식에서 벗어나 팬들과 함께 웃고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밴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게 보컬 이현섭을 비롯해 멤버들의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해철의 유작 ‘핑크 몬스터’(Pink Monster)가 수록된 베스트 앨범 ‘리부트 유어셀프’(Reboot Yourself)는 지난 24일 발매와 동시에 2천500장 한정판이 모두 판매돼 추가 제작을 고려 중이라고 소속사는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