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의 24시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여배우가 가진 다방면의 면모를 여과 없이 발휘해 촬영 관계자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번 화보는 나인걸, 주줌, 스타일난다, 룩옵티컬 등으로 구성된 총 네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으며 임성언은 부스스한 아침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여배우의 루즈한 모습부터 레드로 가득한 고혹함, 세련되고 카리스마 넘치는 커리어 우먼, 우아함으로 드레스업한 연출까지 스스럼없이 소화해냈다.
사진 속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커리어 우먼의 모습이 드러나는 모노톤의 블라우스와 팬츠로 차가운 도시녀로서의 여배우 콘셉트를 확실하게 완성했다. 이마를 훤히 들어낸 깔끔한 포니테일 헤어가 더욱 세련미를 강화시켰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임성언은 최근 ‘청담동 스캔들’ 종영 후 바로 단막극을 준비하게 돼 출연진들끼리의 뒷풀이 여행에 참여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리역할을 했던 최정윤을 중심으로 이중문, 강성민, 서은채, 사희, 김정운은 단체 채팅창을 만들어 자주 모임을 가질 정도로 돈독해졌다고.
어린 시절부터 남들 앞에서 춤과 노래 같은 재롱부리기에 주저함이 없었다며 배우의 꿈을 키웠던 지난 날을 얘기하기도 했다. 막상 여배우가 되고 보니 누구에게 쉽게 추천할만한 일은 아닌 것 같다는 그. 그래도 쉴 때 보다는 일할 때가 컨디션이 더 좋아진다는 모습에서 이 직업이 그에게 천직임을 알 수 있었다.
환상적인 비율을 자랑하는 그의 다이어트 비법은 바로 식이요법. 샐러드와 닭가슴살로만 버텼던 지난날을 전하며 사실 본인은 식탐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연예인 크리스찬 합창단인 ‘액츠29’ 모임의 송년 모임에서 멤버 노사연을 제치고 ‘밥 상’을 받았을 정도라고. 넘치는 식욕에 그는 음식을 자주, 많이, 오래 먹는다고 말했다.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인 2003년의 KBS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에 대해선 감사하는 프로가 아닐 수 없다고 답했으며 당시 조연출이었던 나영석 PD 작품의 원조 출연자로서 지금도 꼭 다시 뵙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당시 함께 출연했던 김빈우와는 일년 후 드라마 ‘때려’에서 만났다는 말과 함께 지금 연락하고 지내진 않지만 최하나, 이윤지, 윤정희 등의 동료들이 드라마에 나오면 스스로도 모르게 응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닮은 꼴 정형돈의 부인 한유라와는 대학 초기 얼굴도 똑바로 못 쳐다봤던 선배였지만 지금은 너무 친해졌다며 그들을 보며 결혼에 관한 언급을 하기도 했다. 우선은 일을 열심히 하면서 때를 기다리고 있단다.
단막극 ‘놓지말자 정신줄’ 촬영 중 극 속에서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스탠바이 때도 같이 울어주던 박순철을 기억에 남는 파트너로, 롤모델로는 김희애를 뽑기도 했다. 앞으로 사랑스러움을 최대치로 표현할 수 있는 로코물의 주인공역을 맡고 싶다는 그는 올해는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상 욕심을 내 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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