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이 오피스텔 주인인 A씨는 2013년 한 공중파 TV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하고 작년엔 케이블 채널 드라마에도 나온 적이 있는 탤런트였다. 한 국제영화제에서 상도 받은 적이 있다. 가해자 B씨는 대부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5시쯤 오피스텔에 함께 있다가 다툼이 벌어졌다. A씨가 B씨의 스마트폰을 보다가 야한 동영상을 발견하면서 말싸움이 시작됐고, 이 과정에서 B씨가 A씨를 폭행하는 일까지 일어났다고 한다.
피해자 A씨는 두 사람의 관계를 묻는 경찰 질문에 “스폰서 관계”라면서 “B씨와 사귄 지 1년 정도 됐고 그로부터 수억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B씨는 A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일단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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