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국인을 모델로 한 우표가 발행된 것은 2008년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M(중국어권 유닛)이 처음이다. 원촨(汶川) 대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자선 우표로 특별 발행됐다. 박해진의 경우 상시 사용하는 일반 우표로도 나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해진 우표는 중국 우편배달국 사이트와 국가우정국 전신부문이 공동진행하는 ‘원몽중국’(중국 꿈을 이루다) 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문화 분야에서 최고의 영향력이 있는 인물 100명을 선정해 우표와 전화카드를 제작하는 사업이다. 박해진은 전쯔단(甄子丹), 탄야오원(譚耀文) 등 중국 스타들에 이어 5번째로 선정됐다. 여러 한류스타 중에서도 중국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