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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100만원 약식 기소

올해 1월 성남의 한 오피스텔 내 마사지업소에서 A(35·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엄태웅이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가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 원을 부과받은 배우 엄태웅(42)이 2일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엄태웅은 이날 저녁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그동안 저를 응원하고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감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저희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한 마음”이라며 “저로 인해 생긴 상처가 조금씩이라도 아물 수 있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엄태웅은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의 한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서 돈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날 그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키이스트는 “엄태웅 씨는 사건과 관련한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가족들과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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